
Alexandr Wang
알렉산더 왕
모두가 AI 모델을 올려다볼 때, 그는 데이터의 바닥을 쥐었다.
While the world looked up at the models, he held the floor they were built on.
106쪽·전자책·오디오북·₩8,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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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Listen · Read"전쟁의 승패는 최전선이 아니라 보급선에서 갈린다."
윤서진은 퍼블리셔 여름의 PEOPLE 라인 인물 큐레이션 필명이다. 시대를 움직인 인물들의 선택과 전환점을 기록하며, 한 사람의 삶에서 시대의 방향과 생각의 힘을 균형 잡힌 문체로 읽어낸다.
- 프롤로그. 143억 달러짜리 작별 인사pp. 01
- 제1부. 로스앨러모스의 아이pp. 09
- 제1장. 원자폭탄의 도시에서pp. 09
- 제2장. 디즈니월드를 향한 수학pp. 15
- 제3장. MIT를 1년 만에 떠나다pp. 21
- 제2부. 풀장 옆 창고에서pp. 29
- 제4장. 아무도 원치 않던 일pp. 29
- 제5장. 에어매트리스 위의 두 사람pp. 35
- 제6장. 자율주행이 부른 폭발pp. 43
- 제7장. 데이터 병참의 탄생pp. 49
- 제3부. 최연소 억만장자pp. 57
- 제8장. 24세, 세상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 억만장자pp. 57
- 제9장. 생성 AI 시대의 보급창pp. 61
- 제10장. 속도 복리pp. 65
- 제11장. 데이터와 워싱턴으로pp.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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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hase2025년 6월의 어느 목요일, 한 통의 짧은 글이 직원들에게 먼저 전해진 뒤 곧바로 세상에 공개됐다. 글을 쓴 사람은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었다.
그는 자신이 9년 전에 세운 회사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런 규모의 기회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고, 이번에 그 대가는 자신의 퇴장이라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회사를 떠나는 창업자의 인사치고는 이상한 글이었다. 보통 그런 글에는 실패의 그림자나 갈등의 흔적이 배어 있다. 누군가에게 밀려나거나, 자금이 말라붙거나, 비전이 꺾였을 때 창업자는 회사를 떠난다.
그런데 왕의 작별은 정반대 방향에서 왔다. 그가 떠나는 이유는 회사가 무너져서가 아니라, 너무 거대한 제안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그 거래가 노린 진짜 표적은 회사 자체가 아니었다. 마크 저커버그가 원한 것은 왕이라는 한 사람이었다.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49퍼센트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거래가 발표되자 회사의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뛴다. 하룻밤 사이 두 배가 넘는 도약이었다.
그러나 그 막대한 숫자조차 이 거래의 본질은 아니었다. 저커버그가 진짜로 사들인 것은 왕의 시간, 그의 판단, 그의 머릿속에 든 인공지능 산업의 지도였다.
그의 나이 스물여덟이었다. 2025년 6월의 어느 목요일, 한 통의 짧은 글이 직원들에게 먼저 전해진 뒤 곧바로 세상에 공개됐다. 글을 쓴 사람은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었다. 그는 자신이 9년 전에 세운 회사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런 규모의 기회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고, 이번에 그 대가는 자신의 퇴장이라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회사를 떠나는 창업자의 인사치고는 이상한 글이었다. 보통 그런 글에는 실패의 그림자나 갈등의 흔적이 배어 있다. 누군가에게 밀려나거나, 자금이 말라붙거나, 비전이 꺾였을 때 창업자는 회사를 떠난다. 그런데 왕의 작별은 정반대 방향에서 왔다.
그가 떠나는 이유는 회사가 무너져서가 아니라, 너무 거대한 제안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그 거래가 노린 진짜 표적은 회사 자체가 아니었다. 마크 저커버그가 원한 것은 왕이라는 한 사람이었다.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49퍼센트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거래가 발표되자 회사의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뛴다.
하룻밤 사이 두 배가 넘는 도약이었다. 그러나 그 막대한 숫자조차 이 거래의 본질은 아니었다. 저커버그가 진짜로 사들인 것은 왕의 시간, 그의 판단, 그의 머릿속에 든 인공지능 산업의 지도였다. 그의 나이 스물여덟이었다. 2025년 6월의 어느 목요일, 한 통의 짧은 글이 직원들에게 먼저 전해진 뒤 곧바로 세상에 공개됐다.
글을 쓴 사람은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었다. 그는 자신이 9년 전에 세운 회사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런 규모의 기회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고, 이번에 그 대가는 자신의 퇴장이라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회사를 떠나는 창업자의 인사치고는 이상한 글이었다.
보통 그런 글에는 실패의 그림자나 갈등의 흔적이 배어 있다. 누군가에게 밀려나거나, 자금이 말라붙거나, 비전이 꺾였을 때 창업자는 회사를 떠난다. 그런데 왕의 작별은 정반대 방향에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