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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이 시작이 되어 표지
따뜻한 말이 시작이 되어이혜안

It Begins with a Warm Word

따뜻한 말이 시작이 되어

얼어붙은 계절은 말 한마디에서 녹기 시작한다.

A frozen season starts to thaw with one warm word.

68쪽전자책오디오북₩10,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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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안
HYEAN LEE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씨앗입니다."

이혜안은 퍼블리셔 여름의 발행인이자 작가·역자다. 같은 해 펴낸 『주의력의 시대』와 『물리력의 시대』에서 AI 시대에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만들 것인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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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 1부 나를 돌보는 말의 온도
  • 제1장 마음의 숲지기 - 말이 씨앗이 되어 내리는 곳
  • 제2장 거울 앞에서의 속삭임 - 나에게 건네는 첫 번째 안부
  • 제3장 불안을 잠재우는 자장가 - "괜찮아"라는 말의 위로
  • 2부 하루를 물들이는 말의 빛깔
  • 제4장 결핍을 채우는 달빛 - 불평 대신 감탄하기
  • 제5장 아침을 여는 기도 - 오늘을 미리 축복하는 법
  • 제6장 눈 내리는 밤의 침묵 - 말하지 않음으로 말하기
  • 3부 관계를 데우는 말의 향기
  • 제7장 공간을 채우는 온기 - 머무는 곳을 숲으로 만드는 말
  • 제8장 귀를 기울이는 포옹 - 들어줌으로써 사랑하기
  • 제9장 타인을 꽃피우는 햇살 - 칭찬과 격려가 닿는 곳
  • 4부 삶을 짓는 말의 여정
  • 제10장 발자국이 되는 목소리 - 결국 길이 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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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 평생 소장₩10,900ISBN 979-11-996371-6-0
내 서재따뜻한 말이 시작이 되어이혜안
프롤로그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 가만히 밖을 내다봅니다. 유리창 너머의 세상은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들은 추위에 떨며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있고, 대지는 하얀 입김 같은 서리에 덮여 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손에 들린 커피잔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고 작은 크로와상 한조각은 따뜻한 버터향을 은은히 풍깁니다. 그 작은 온기가 차가운 손끝을 녹이고, 이내 가슴 안쪽까지 번져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계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시간의 태엽이 감기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낙엽이 지고, 다시 겨울이 찾아오니까요.

자연은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약속한 풍경을 우리 눈앞에 묵묵히 펼쳐 보입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또 다른 계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하늘이 아니라 당신의 몸, 그중에서도 가장 여리고 붉은 꽃잎 같은 당신의 ‘입’에서 시작되는 계절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토양입니다.

그 따뜻하고 고요한 곳에는 무엇이든 심을 수 있으며, 울창한 숲이 되기도 하고 황량한 사막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그곳을 가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결실이 나와 주변을 비추는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입입니다.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 가만히 밖을 내다봅니다.

유리창 너머의 세상은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들은 추위에 떨며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있고, 대지는 하얀 입김 같은 서리에 덮여 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손에 들린 커피잔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고 작은 크로와상 한조각은 따뜻한 버터향을 은은히 풍깁니다. 그 작은 온기가 차가운 손끝을 녹이고, 이내 가슴 안쪽까지 번져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계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시간의 태엽이 감기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낙엽이 지고, 다시 겨울이 찾아오니까요. 자연은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약속한 풍경을 우리 눈앞에 묵묵히 펼쳐 보입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또 다른 계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하늘이 아니라 당신의 몸, 그중에서도 가장 여리고 붉은 꽃잎 같은 당신의 ‘입’에서 시작되는 계절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토양입니다. 그 따뜻하고 고요한 곳에는 무엇이든 심을 수 있으며, 울창한 숲이 되기도 하고 황량한 사막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그곳을 가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결실이 나와 주변을 비추는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입입니다.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앉아 가만히 밖을 내다봅니다. 유리창 너머의 세상은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들은 추위에 떨며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있고, 대지는 하얀 입김 같은 서리에 덮여 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손에 들린 커피잔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고 작은 크로와상 한조각은 따뜻한 버터향을 은은히 풍깁니다. 그 작은 온기가 차가운 손끝을 녹이고, 이내 가슴 안쪽까지 번져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계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시간의 태엽이 감기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낙엽이 지고, 다시 겨울이 찾아오니까요. 자연은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약속한 풍경을 우리 눈앞에 묵묵히 펼쳐 보입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또 다른 계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하늘이 아니라 당신의 몸, 그중에서도 가장 여리고 붉은 꽃잎 같은 당신의 ‘입’에서 시작되는 계절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 토양입니다. 그 따뜻하고 고요한 곳에는 무엇이든 심을 수 있으며, 울창한 숲이 되기도 하고 황량한 사막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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