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2.0 레볼루션 표지
아메리카 2.0 레볼루션이든

America 2.0 Revolution

아메리카 2.0 레볼루션

금 창구를 닫은 사흘부터 기계가 생각하기 시작한 수요일까지, 55년.

From the three days the gold window closed to the Wednesday machines began to think: fifty-five years.

94쪽전자책오디오북₩9,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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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EDEN

"전부,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절차를 남겨 둔 채로 내려졌다."

한 나라가 방향을 트는 순간만 골라 그 현장 한복판으로 데려가는 논픽션을 쓴다. 「코리아 2.0 레볼루션」과 「차이나 2.0 레볼루션」에 이어, 이 책에서는 세계의 중심에 선 나라가 그 자리를 어떻게 지켜 왔는지를 55년의 기록으로 정리했다. 숫자는 노동통계국·경제분석국·연방준비제도·의회예산처의 1차 자료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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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창구를 닫은 사흘
  • 제1부. 창구가 닫힌 뒤 (1971–1984)
  • 1장. 줄을 선 자동차들
  • 2장. 토요일 밤의 결심
  • 3장. 다시 아침
  • 제2부. 혼자 남은 나라 (1989–2000)
  • 4장. 착오가 연 문
  • 5장. 하늘이 밝아졌다
  • 6장. 골짜기가 세계로 나가다
  • 제3부. 금이 간 세기 (2001–2009)
  • 7장. 두 번째 비행기
  • 8장. 지도에서 사라진 공장
  • 9장. 세 개가 하나였다
  • 10장. 리버티 스트리트의 주말
  • 제4부. 안에서 갈라지다 (20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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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 평생 소장₩9,900ISBN 979-11-24259-95-5
내 서재아메리카 2.0 레볼루션이든
프롤로그. 창구를 닫은 사흘

1971년 8월 13일 금요일 오후 3시 15분, 메릴랜드의 산속. 열다섯 명이 산장 식당에 모여 앉았다.

그들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워싱턴에도 몇 없었다. 국무장관은 몰랐다. 국가안보보좌관도 몰랐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리처드 닉슨은 예산국장 조지 슐츠에게 한 가지를 당부했다. 부인한테도 말하지 마시오.

184년 전 필라델피아에서도 사람들이 방 하나에 들어가 창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넉 달이었고 이번은 사흘이었다. 그때는 나라를 만들려고 닫았고, 이번은 나라가 세계와 맺은 약속 하나를 깨려고 닫았다. 그 약속은 27년 전 뉴햄프셔의 한 호텔에서 맺어진 것이었다.

세계의 모든 화폐가 달러에 값을 매기고, 달러만이 금에 값을 매긴다. 금 1온스는 35달러.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달러를 들고 오면 미국은 그 값에 금을 내주기로 했다.

세계 경제가 그 한 줄 위에 얹혀 돌아갔다. 문제는 그 약속을 지킬 금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1971년 8월 13일 금요일 오후 3시 15분, 메릴랜드의 산속. 열다섯 명이 산장 식당에 모여 앉았다. 그들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워싱턴에도 몇 없었다. 국무장관은 몰랐다. 국가안보보좌관도 몰랐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리처드 닉슨은 예산국장 조지 슐츠에게 한 가지를 당부했다. 부인한테도 말하지 마시오. 184년 전 필라델피아에서도 사람들이 방 하나에 들어가 창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넉 달이었고 이번은 사흘이었다.

그때는 나라를 만들려고 닫았고, 이번은 나라가 세계와 맺은 약속 하나를 깨려고 닫았다. 그 약속은 27년 전 뉴햄프셔의 한 호텔에서 맺어진 것이었다. 세계의 모든 화폐가 달러에 값을 매기고, 달러만이 금에 값을 매긴다.

금 1온스는 35달러.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달러를 들고 오면 미국은 그 값에 금을 내주기로 했다.

세계 경제가 그 한 줄 위에 얹혀 돌아갔다. 문제는 그 약속을 지킬 금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1971년 8월 13일 금요일 오후 3시 15분, 메릴랜드의 산속. 열다섯 명이 산장 식당에 모여 앉았다. 그들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워싱턴에도 몇 없었다.

국무장관은 몰랐다. 국가안보보좌관도 몰랐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리처드 닉슨은 예산국장 조지 슐츠에게 한 가지를 당부했다. 부인한테도 말하지 마시오.

184년 전 필라델피아에서도 사람들이 방 하나에 들어가 창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넉 달이었고 이번은 사흘이었다. 그때는 나라를 만들려고 닫았고, 이번은 나라가 세계와 맺은 약속 하나를 깨려고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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