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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서문

Words of Three Thousand Years

천문

삼천 년이 끝내 지우지 못한 말, 삼백예순다섯 문장.

What three thousand years could not erase, in three hundred sixty-five sentences.

170쪽전자책오디오북₩12,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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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SEOMUN

"삼천 년에 걸쳐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문장 가운데, 시간이 끝내 지우지 못한 것만을 골라 모았다."

큐레이션 서문(SEOMUN)은 오래된 문장과 사유를 오늘의 독자가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다시 열어내는 여름의 고전 큐레이터다. 『천문』에서는 삼천 년에 걸쳐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고전과 경전의 문장을 원전으로 확인해 삼백예순다섯 개를 골랐다. 후대가 지어 붙인 문장과 번역을 거치며 뜻이 뒤집힌 문장은 싣지 않았고, 문장 뒤에는 이름만 적어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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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 — 이 책에 대하여
  • 제1부 — 너 자신을 알라
  • 제2부 — 시간이라는 강
  • 제3부 — 죽음을 앞에 두고
  • 제4부 — 고통이라는 학교
  • 제5부 — 용기
  • 제6부 — 배움
  • 제7부 — 일과 완성
  • 제8부 — 사랑
  • 제9부 — 사람과 사람 사이
  • 제10부 — 말과 침묵
  • 제11부 — 가진 것과 바라는 것
  • 제12부 — 하루와 습관
  • 제13부 — 자유와 정의
  • 제14부 — 아름다움과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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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 평생 소장₩12,900ISBN 979-11-24259-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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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니다. 삼천 년에 걸쳐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문장 가운데, 시간이 끝내 지우지 못한 것만을 골라 모았다.

그리스의 광장에서, 노나라의 강가에서, 로마의 진영에서, 페르시아의 갈대밭에서, 피렌체의 작업장에서, 인도의 숲에서, 조선의 옥사에서, 그리고 실험실과 감옥과 병상에서 쓰인 말들이다. 철학자와 시인, 황제와 노예, 과학자와 성인, 화가와 장군, 목수의 아들과 왕의 아들이 여기 나란히 앉아 있다. 문장은 삼백예순다섯 개다. 순서대로 읽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아무 데나 펼쳐도 그 자리에서 완결된다.

구성은 총 열여섯 개로 나누었다. 나를 아는 일에서 시작해 시간과 죽음을 지나고, 고통과 용기와 배움과 일을 거쳐, 사랑과 사람과 말과 소유와 하루를 지나, 자유와 아름다움과 우주에 이르렀다가, 마지막에는 만족하며 떠나는 자리에서 끝난다. 사람이 한평생 통과하는 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만 지켰다.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만 실었다. 귀한 말일수록 그것이 정말 그의 말이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문장 뒤에는 이름만 적었다.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니다.

삼천 년에 걸쳐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문장 가운데, 시간이 끝내 지우지 못한 것만을 골라 모았다. 그리스의 광장에서, 노나라의 강가에서, 로마의 진영에서, 페르시아의 갈대밭에서, 피렌체의 작업장에서, 인도의 숲에서, 조선의 옥사에서, 그리고 실험실과 감옥과 병상에서 쓰인 말들이다. 철학자와 시인, 황제와 노예, 과학자와 성인, 화가와 장군, 목수의 아들과 왕의 아들이 여기 나란히 앉아 있다. 문장은 삼백예순다섯 개다. 순서대로 읽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아무 데나 펼쳐도 그 자리에서 완결된다. 구성은 총 열여섯 개로 나누었다. 나를 아는 일에서 시작해 시간과 죽음을 지나고, 고통과 용기와 배움과 일을 거쳐, 사랑과 사람과 말과 소유와 하루를 지나, 자유와 아름다움과 우주에 이르렀다가, 마지막에는 만족하며 떠나는 자리에서 끝난다. 사람이 한평생 통과하는 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만 지켰다.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만 실었다. 귀한 말일수록 그것이 정말 그의 말이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문장 뒤에는 이름만 적었다.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니다. 삼천 년에 걸쳐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문장 가운데, 시간이 끝내 지우지 못한 것만을 골라 모았다. 그리스의 광장에서, 노나라의 강가에서, 로마의 진영에서, 페르시아의 갈대밭에서, 피렌체의 작업장에서, 인도의 숲에서, 조선의 옥사에서, 그리고 실험실과 감옥과 병상에서 쓰인 말들이다. 철학자와 시인, 황제와 노예, 과학자와 성인, 화가와 장군, 목수의 아들과 왕의 아들이 여기 나란히 앉아 있다. 문장은 삼백예순다섯 개다.

순서대로 읽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아무 데나 펼쳐도 그 자리에서 완결된다. 구성은 총 열여섯 개로 나누었다. 나를 아는 일에서 시작해 시간과 죽음을 지나고, 고통과 용기와 배움과 일을 거쳐, 사랑과 사람과 말과 소유와 하루를 지나, 자유와 아름다움과 우주에 이르렀다가, 마지막에는 만족하며 떠나는 자리에서 끝난다.

사람이 한평생 통과하는 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만 지켰다.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만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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