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표지
젠슨 황윤서진

Jensen Huang

젠슨 황

아홉 살의 화장실 청소부터 5조 달러까지, 불안을 연료로 바꾼 기록.

From scrubbing bathrooms at nine to five trillion dollars: a life that ran on fear.

90쪽전자책오디오북₩11,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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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SEOJIN YUN

"그는 두려움을 이기지 않았다. 두려움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윤서진은 시대를 움직인 인물들의 선택과 전환점을 기록하는 필명이다. 한 사람의 삶에서 시대의 방향과 생각의 힘을 균형 잡힌 문체로 읽어낸다. 이 책에서 그는 반도체 성공기 대신 불안을 다루는 기술의 기록을 택했고, 인물의 전환점마다 독자가 오늘 밤 쓸 수 있는 도구를 하나씩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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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비싼 회사를 만든 사람은 매일 아침 망한다고 느낀다
  • 제1부. 바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 제1장. 화장실을 닦던 아이가 배운 것
  • 제2장. 글을 못 읽는 룸메이트에게 글을 가르친 이유
  • 제3장. 패배가 익숙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제2부. 틀렸다는 걸 아는 순간, 무엇을 버릴 것인가
  • 제4장. 24만 9천 개가 돌아왔다
  • 제5장. 가장 사랑하는 것을 버린 결정
  • 제6장. 망한다고 솔직히 말하러 일본에 갔다
  • 제3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미리 서 있는 법
  • 제7장. 아무도 투자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붙드는 용기
  • 제8장. 10년의 침묵을 견디는 사람
  • 제9장. 준비된 자에게만 보이는 빅뱅
  • 제4부. 평평할수록 빨라진다
  • 제10장. 60명에게 직접 보고받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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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 평생 소장₩11,900ISBN 979-11-24259-71-9
내 서재젠슨 황윤서진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비싼 회사를 만든 사람은 매일 아침 망한다고 느낀다

2024년 여름,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에서 어떤 남자가 길을 막아 세웠다. 그는 가수도, 정치인도 아니었다.

검은 가죽 재킷을 걸친 예순한 살의 사내였다. 플라스틱 잔에 맥주를 받아 든 그가 노점 앞에 서자, 사람들이 휴대폰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밀려들었다. 셀카를 찍어 달라는 손이 사방에서 뻗어 나왔다. 골목은 금세 사람으로 막혔다. 그의 이름은 젠슨 황.

우리가 평생 한 번도 직접 볼 일 없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다. 그날로부터 약 1년 뒤, 2025년 가을. 그가 이끄는 회사는 인류 역사상 어떤 기업도 도달한 적 없는 자리에 올라선다. 시가총액 5조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헤아리기조차 버거운 숫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 그 정점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성공담이다. 그런데 같은 시기의 어느 새벽으로 장면을 돌려 보자.

같은 남자가 침대에서 눈을 뜬다.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킨다. 그를 가장 먼저 찾아온 감정은 환희도, 만족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래된 불안이었다. 곧 망할 것 같다는 느낌.

2024년 여름,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에서 어떤 남자가 길을 막아 세웠다. 그는 가수도, 정치인도 아니었다. 검은 가죽 재킷을 걸친 예순한 살의 사내였다. 플라스틱 잔에 맥주를 받아 든 그가 노점 앞에 서자, 사람들이 휴대폰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밀려들었다.

셀카를 찍어 달라는 손이 사방에서 뻗어 나왔다. 골목은 금세 사람으로 막혔다. 그의 이름은 젠슨 황.

우리가 평생 한 번도 직접 볼 일 없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다. 그날로부터 약 1년 뒤, 2025년 가을.

그가 이끄는 회사는 인류 역사상 어떤 기업도 도달한 적 없는 자리에 올라선다. 시가총액 5조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헤아리기조차 버거운 숫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 그 정점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성공담이다. 그런데 같은 시기의 어느 새벽으로 장면을 돌려 보자. 같은 남자가 침대에서 눈을 뜬다.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킨다.

그를 가장 먼저 찾아온 감정은 환희도, 만족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래된 불안이었다. 곧 망할 것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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