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비오 챌린지 표지
배수비오 챌린지온다

Vesuvius Challenge

배수비오 챌린지

열지 않아야 읽힌다, 판독 가능성 0점이 완독이 되기까지.

It can only be read if it is never opened: from a legibility score of zero to a full reading.

128쪽전자책오디오북₩12,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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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ONDA

"필사의 사슬이 놓친 목소리를 건네받는 두 번째 경로가, 인류에게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온다(ONDA)는 퍼블리셔 여름의 이슈 시그니처를 맡은 필명이다. 지금 다가오는 변화와 쟁점을 빠르게 포착해, 오늘의 이슈를 다음 시대의 신호로 읽을 수 있도록 선명한 문체로 정리한다. 이 책에서 그는 고고학과 머신러닝이 겹치는 자리를 파고들어, 이백칠십사 년에 걸친 실패의 목록을 하나의 사건기로 묶어냈다. 갱도에서 두루마리를 불쏘시개로 던지던 장면에서 시작해, 그것이 화면 위에서 다시 문장이 되는 순간까지가 한 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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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생일 파티의 세 글자
  • 제1부. 갈대와 재
  • 1장. 이름 없는 손
  • 2장. 가다라에서 온 사서
  • 3장. 소나무 모양의 구름
  • 4장. 스타비아이의 밤, 헤르쿨라네움의 새벽
  • 제2부. 칼날의 시대
  • 5장. 불쏘시개가 된 도서관
  • 6장. 파데르니의 칼
  • 7장. 하루에 몇 밀리미터
  • 8장. 판독가능성 0점
  • 제3부. 보이지 않는 잉크
  • 9장. 베오울프의 그을음
  • 10장. 파리의 미로
  • 11장. 엔게디의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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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비오 챌린지 상세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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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 평생 소장₩12,900ISBN 979-11-24259-75-7
내 서재배수비오 챌린지온다
프롤로그. 생일 파티의 세 글자

2023년 8월의 늦은 밤이었다. 친구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고, 루크 패리터는 구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머니 속에서 전화기가 울렸다. 새 데이터가 올라왔다는 알림. 두루마리의 새로운 표면 조각이었다. 파티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그 문장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마 그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패리터는 스물한 살이었다.

네브래스카에서 대학을 다녔고, 그해 여름에는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기지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낮에는 로켓을 만들었다. 그리고 저녁마다, 밤늦게까지, 이천 년 전에 숯이 된 책을 들여다봤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이탈리아 남부의 도시 헤르쿨라네움을 덮쳤다.

바닷가의 한 저택이 통째로 묻혔는데, 그 저택의 서고에는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천팔백 개 가까이 꽂혀 있었다. 저택의 주인은 카이사르의 장인으로 추정되는 로마의 세도가였다. 그리고 그 서고는, 고전 고대 세계에서 통째로 살아남은 유일한 도서관이었다.

유일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고대의 책은 필사에 필사를 거듭해야만 살아남았고, 그 사슬을 통과한 것은 극히 일부였다.

원본이, 그것도 서가에 꽂힌 순서까지 간직한 채 남은 도서관은 지중해 세계 전체에서 이곳 하나뿐이다. 2023년 8월의 늦은 밤이었다. 친구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고, 루크 패리터는 구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머니 속에서 전화기가 울렸다. 새 데이터가 올라왔다는 알림.

두루마리의 새로운 표면 조각이었다. 파티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그 문장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마 그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패리터는 스물한 살이었다. 네브래스카에서 대학을 다녔고, 그해 여름에는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기지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낮에는 로켓을 만들었다. 그리고 저녁마다, 밤늦게까지, 이천 년 전에 숯이 된 책을 들여다봤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이탈리아 남부의 도시 헤르쿨라네움을 덮쳤다.

바닷가의 한 저택이 통째로 묻혔는데, 그 저택의 서고에는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천팔백 개 가까이 꽂혀 있었다. 저택의 주인은 카이사르의 장인으로 추정되는 로마의 세도가였다.

그리고 그 서고는, 고전 고대 세계에서 통째로 살아남은 유일한 도서관이었다. 유일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고대의 책은 필사에 필사를 거듭해야만 살아남았고, 그 사슬을 통과한 것은 극히 일부였다. 원본이, 그것도 서가에 꽂힌 순서까지 간직한 채 남은 도서관은 지중해 세계 전체에서 이곳 하나뿐이다. 2023년 8월의 늦은 밤이었다.

친구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고, 루크 패리터는 구석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머니 속에서 전화기가 울렸다. 새 데이터가 올라왔다는 알림. 두루마리의 새로운 표면 조각이었다.

파티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그 문장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마 그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패리터는 스물한 살이었다. 네브래스카에서 대학을 다녔고, 그해 여름에는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기지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프롤로그. 생일 파티의 세 글자5% 읽음 · 6 / 12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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